
옛날 옛날, 어느 집에 생쥐들이 모여 살았어요. 생쥐들은 작고 귀여웠어요. 꼬물꼬물, 생쥐들은 매일 함께 놀았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어요. 무서운 고양이가 그 집에 살게 된 거예요.

“야옹!”
고양이는 발소리 없이 살금살금 다가왔어요. 생쥐들은 고양이가 오는 줄도 몰랐어요. 그래서 깜짝깜짝 놀라곤 했답니다.

“이러다간 큰일 나겠어요!”
생쥐들은 걱정이 되었어요.
어느 날, 생쥐들이 모두 모였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하려고요.

“우리 어떡하면 좋을까요?”
생쥐들은 머리를 맞대고 생각했어요. 한참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답니다.
그때 한 생쥐가 좋은 생각을 했어요.
“나한테 아주 좋은 생각이 있어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어떨까요?”

“방울이요?”
“네! 고양이가 걸어오면 딸랑딸랑 소리가 날 거예요. 그럼 우리가 미리 알 수 있잖아요!”
“와,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그거 정말 멋진 생각이에요!”
생쥐들은 모두 기뻐했어요. 방글방글 웃으며 좋아했답니다.
하지만 한 할아버지 생쥐가 조용히 물었어요.

“그런데…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건가요?”
생쥐들은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아무도 말이 없었답니다.
“제가… 할까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어요. 무서운 고양이한테 다가가는 건 너무 무서웠거든요.

“음… 저는 좀…”
“저도… 무서워요…”
생쥐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어요.
할아버지 생쥐가 말했어요.

“생각만 하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다르답니다. 좋은 생각도 누가 실천해야 이루어지지요.”
생쥐들은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였어요. 말하는 것보다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그날부터 생쥐들은 더욱 조심조심 다녔어요. 항상 주위를 살피며 서로 도와주었답니다. 생쥐들은 힘을 모아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