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나이가 많은 당나귀가 살았어요. 당나귀는 농장에서 열심히 일했어요. 하지만 이제 너무 늙어서 힘든 일을 할 수 없었어요.
“나는 이제 쓸모가 없구나.”
당나귀는 슬펐어요. 그래서 새로운 꿈을 꾸기로 했어요.
“브레멘 마을에 가서 노래를 부를 거야!”

당나귀는 뚜벅뚜벅 길을 걸어갔어요.
조금 가다가 개를 만났어요. 개는 길가에 앉아 훌쩍훌쩍 울고 있었어요.
“왜 우니?”
당나귀가 물었어요.
“나도 이제 늙어서 사냥을 못 해요. 집에서 쫓겨났어요.”
개가 말했어요.

“그럼 나랑 같이 브레멘에 가자! 우리 함께 노래를 부르자!”
“좋아!”
둘은 함께 뚜벅뚜벅 걸어갔어요.
조금 더 가다가 고양이를 만났어요. 고양이는 담벼락에 앉아 야옹야옹 울고 있었어요.
“왜 우니?”
당나귀와 개가 물었어요.
“나도 이제 늙어서 쥐를 못 잡아요. 집에서 쫓겨났어요.”
고양이가 말했어요.
“그럼 우리랑 같이 브레멘에 가자! 함께 노래를 부르자!”
“좋아!”
셋은 함께 뚜벅뚜벅 걸어갔어요.
조금 더 가다가 수탉을 만났어요. 수탉은 지붕 위에서 꼬끼오꼬끼오 크게 울고 있었어요.
“왜 우니?”
당나귀와 개와 고양이가 물었어요.

“내일 수프에 들어갈 거래요. 그래서 도망쳐 나왔어요.”

수탉이 말했어요.
“그럼 우리랑 같이 브레멘에 가자! 함께 노래를 부르자!”
“좋아!”
넷은 함께 뚜벅뚜벅 걸어갔어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졌어요. 친구들은 잠잘 곳을 찾아야 했어요. 숲속을 걷다가 불빛이 보였어요.
“저기 집이 있어!”

가까이 가보니 도둑들이 사는 집이었어요. 창문으로 보니 도둑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었어요.
“배가 고파. 어떻게 하지?”
친구들은 생각했어요. 그리고 좋은 방법을 떠올렸어요!
당나귀가 창문 밑에 섰어요. 개가 당나귀 등에 올라갔어요. 고양이가 개 등에 올라갔어요. 수탉이 제일 위에 올라갔어요.
“하나, 둘, 셋!”

“히히힝!” 당나귀가 소리쳤어요.
“멍멍멍!” 개가 짖었어요.
“야옹야옹!” 고양이가 울었어요.

“꼬끼오!” 수탉이 외쳤어요.
우당탕탕! 창문이 깨지면서 네 친구가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으악! 괴물이다!”
도둑들은 깜짝 놀라 후다닥 도망쳤어요. 숲속으로 사라졌어요.
“우와! 성공했어!”

친구들은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어요. 따뜻한 집에서 편히 쉬었어요.
한밤중이 되었어요. 도둑 대장이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요. 살금살금 문을 열었어요.
깜깜한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고양이의 눈이 번쩍 빛났어요!
“으악!”
도둑은 깜짝 놀랐어요. 고양이가 야옹 하며 할퀴었어요. 개가 멍멍 하며 다리를 물었어요. 당나귀가 힘차게 발로 찼어요. 수탉이 꼬끼오 하며 머리를 쪼았어요.
“살려줘!”
도둑 대장은 후다닥 도망쳤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네 친구는 그 집에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매일매일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히히힝!”
“멍멍멍!”
“야옹야옹!”
“꼬끼오!”
따뜻한 집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네 친구는 오래오래 행복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