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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 엄마와 함께 살았어요. 청개구리는 엄마 말을 절대 듣지 않았어요.

“청개구리야, 밖에서 놀아라.”

청개구리가 엄마 말을 거역하며 집 안에만 있는 장면

그러면 청개구리는 집 안에만 있었어요.

“청개구리야, 조용히 해라.”

청개구리가 크게 소리지르며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장면

그러면 청개구리는 더 크게 소리쳤어요. “개굴개굴! 개굴개굴!”

엄마는 속상했지만 청개구리를 사랑했어요.

어느 날, 엄마가 말했어요.

청개구리가 산 대신 연못으로 퐁당 뛰어드는 장면

“청개구리야, 오늘은 산으로 가자.”

청개구리는 반대로 했어요. 연못으로 퐁당! 뛰어들었어요.

청개구리가 밤새 깨어있어 눈이 빨개진 장면

“청개구리야, 일찍 자거라.”

청개구리는 밤새도록 깨어 있었어요. 눈이 빨개졌어요.

“청개구리야, 밥을 많이 먹어라.”

청개구리는 밥을 조금만 먹었어요. 배가 고팠어요.

엄마 개구리가 아파서 누워있고 청개구리가 걱정하는 장면

시간이 흘렀어요. 엄마 개구리는 점점 아프고 힘들어졌어요.

“아이고, 내가 아프구나.”

엄마가 유언을 남기며 청개구리에게 산에 묻어달라고 말하는 장면

청개구리는 걱정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반대로만 했어요.

마침내 엄마가 청개구리를 불렀어요. “청개구리야, 내가 죽으면 산에 묻어다오.”

엄마는 청개구리가 반대로만 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거꾸로 말했어요.

청개구리가 엄마를 강가에 묻고 슬프게 우는 장면

얼마 후, 엄마 개구리는 세상을 떠났어요.

청개구리는 엉엉 울었어요. 너무너무 슬펐어요.

“엄마, 미안해요. 엉엉.”

비 오는 날 청개구리가 강가 무덤 옆에서 슬프게 우는 장면

이번만큼은 엄마 말을 꼭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청개구리는 엄마를 강가에 묻었어요.

비가 오는 날이면 청개구리는 걱정했어요. “엄마 무덤이 떠내려가면 어떡하지?”

개굴개굴, 개굴개굴.

청개구리는 비가 올 때마다 슬프게 울었어요. 지금도 비 오는 날이면 청개구리들이 운다고 해요.

청개구리는 엄마를 그리워하며 강가를 지켰어요. 작은 풀꽃들이 청개구리 곁에서 함께 흔들렸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