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옛날 옛날에 착한 흥부와 심술쟁이 놀부가 살았어요. 흥부는 가난했지만 마음이 따뜻했어요. 놀부는 부자였지만 욕심이 많았어요.

어느 봄날이었어요. 흥부네 집 지붕에서 아기 제비가 떨어졌어요.

흥부가 집 지붕 아래에서 다친 아기 제비를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안아 올리는 장면

쿵!

“아이고, 제비야!”

흥부가 달려갔어요. 아기 제비의 다리가 다쳤어요. 흥부는 조심조심 제비를 안아 올렸어요.

“아프지? 괜찮아, 내가 도와줄게.”

흥부는 천으로 제비 다리를 감싸주었어요. 매일매일 밥도 주고 보살펴주었어요. 제비는 금방 건강해졌어요.

짹짹짹!

흥부가 제비의 다친 다리를 천으로 감싸주며 정성스럽게 치료하는 장면

가을이 왔어요. 제비가 남쪽 나라로 떠날 시간이었어요.

“잘 가, 제비야. 조심히 다녀와!”

흥부가 손을 흔들었어요. 제비도 날개를 펄럭펄럭 흔들며 날아갔어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어요. 제비가 돌아왔어요! 제비는 부리에 박씨 하나를 물고 있었어요.

“어머, 이게 뭐야?”

흥부가 박씨를 심었어요. 쑥쑥쑥! 박이 크게 자랐어요. 방만큼 큰 박이 주렁주렁 열렸어요.

가을에 제비가 박씨를 물고 돌아와 흥부에게 주는 장면

가을이 되었어요. 흥부가 톱으로 박을 잘랐어요.

쏴아아악!

첫 번째 박에서 쌀이 쏟아졌어요!

“우와!”

흥부가 자란 박을 톱으로 자르자 쌀, 금, 보물이 쏟아져 나오는 마법 같은 장면

두 번째 박에서 금이 쏟아졌어요!

“이럴 수가!”

세 번째 박에서 예쁜 옷과 맛있는 음식이 나왔어요!

“정말 신기해!”

흥부네 가족은 행복해졌어요. 더 이상 배고프지 않았어요. 따뜻한 집에서 살 수 있었어요.

옆집 놀부가 소문을 듣고 찾아왔어요.

“뭐? 제비 다리를 고쳐줬더니 보물이 나왔다고?”

놀부는 눈을 반짝반짝 빛냈어요. 집으로 돌아간 놀부는 제비 둥지를 찾았어요. 그리고 아기 제비를 잡았어요.

“크크크.”

욕심 많은 놀부가 제비 다리를 일부러 다치게 하는 장면

놀부는 제비 다리를 살짝 다치게 했어요. 그리고 감싸주는 척했어요. 하지만 놀부는 제비를 사랑하지 않았어요.

가을이 되자 제비도 놀부에게 박씨를 주었어요. 놀부는 신나서 박씨를 심었어요. 박이 쑥쑥 자라 큰 열매가 열렸어요.

“하하하! 나도 부자가 되겠군!”

놀부가 첫 번째 박을 톱으로 잘랐어요.

쏴아아악!

박에서 물이 쏟아졌어요! 집이 온통 물바다가 되었어요.

놀부가 박을 자르자 물이 쏟아져 집안이 물바다가 되는 장면

“어, 어떡해!”

두 번째 박을 잘랐어요. 이번에는 도깨비들이 나왔어요!

“으악!”

놀부가 두 번째 박을 자르자 도깨비들이 나와 집을 어지럽히는 장면

도깨비들이 놀부네 집을 어질러놓았어요. 방방곡곡을 뒤집어놓고 사라졌어요.

세 번째 박을 잘랐어요. 박에서 빚쟁이들이 나왔어요!

“돈 갚으시죠!”

“아니, 내가 무슨 돈을!”

놀부는 그제야 깨달았어요. 착하지 않은 마음으로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걸요.

놀부는 고개를 숙이고 흥부네로 갔어요.

놀부가 흥부에게 사과하고 두 형제가 화해하여 함께 제비를 바라보는 따뜻한 결말 장면

“미안해, 동생아.”

흥부는 놀부의 손을 꼭 잡아주었어요.

“형님, 괜찮아요. 우리 함께 살아요.”

따뜻한 봄날이었어요. 흥부네 지붕에서 제비들이 짹짹짹 노래를 불렀어요. 두 형제는 나란히 앉아 제비들을 바라보았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