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소년이 살았어요. 소년에게는 콩 한 알이 있었어요.

“이 콩을 심어야지!”
소년은 콩을 땅에 심었어요. 매일매일 물을 주었어요. 콩은 쑥쑥 자랐어요.

어느 날 콩이 아주아주 크게 자랐어요. 콩 넝쿨이 하늘 높이 올라갔어요. 구름까지 닿았어요!
“우와! 신기하다!”

소년은 콩 넝쿨을 타고 올라갔어요. 올라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갔어요.
구름 위에 큰 집이 있었어요. 문을 똑똑똑 두드렸어요.
“누구세요?”

문이 열렸어요. 착한 할머니가 나왔어요.
“배가 고파요.”
할머니는 밥을 주었어요. 소년은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쿵쿵쿵! 무서운 소리가 들렸어요. 커다란 거인이 돌아왔어요!
“으으으! 사람 냄새가 나는데?”

소년은 얼른 숨었어요. 작고 작게 숨었어요. 거인은 저녁을 먹고 잠이 들었어요.
소년은 살금살금 나왔어요. 거인 옆에 예쁜 송아지가 있었어요. 송아지는 마법의 송아지였어요.
“음메~ 나는 금동전을 만들 수 있어요.”

소년은 송아지를 안고 콩 넝쿨을 타고 내려왔어요. 조심조심 내려왔어요.
집에 돌아온 소년은 송아지에게 말했어요.
“금동전을 만들어 줄래?”
“음메~”
송아지가 금동전을 만들어 주었어요. 반짝반짝 빛나는 금동전이었어요!
소년은 이제 가난하지 않았어요. 엄마랑 맛있는 밥을 먹었어요. 따뜻한 옷도 입었어요.
소년과 송아지는 행복하게 살았어요. 매일 웃으며 지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