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예쁜 공주님이 살았어요. 공주님의 이름은 백설공주예요. 피부가 하얀 눈처럼 하얗고, 입술은 빨간 장미처럼 빨갰어요.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뻐?”

심술쟁이 왕비는 매일 거울에게 물었어요. 어느 날 거울이 대답했어요.
“백설공주가 제일 예뻐요!”
왕비는 화가 났어요. 백설공주를 깊은 숲속으로 보냈어요.
백설공주는 숲속을 걷고 또 걸었어요. 뚜벅뚜벅, 뚜벅뚜벅. 해가 지고 어두워졌어요. 그때 작은 집이 보였어요.

“누가 살까요?”
똑똑똑!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없었어요. 백설공주가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집 안에는 작은 의자가 일곱 개, 작은 침대가 일곱 개 있었어요.
“아이고, 피곤해요.”
백설공주는 침대에서 스르르 잠이 들었어요.
저녁이 되자 집 주인들이 돌아왔어요. 작은 난쟁이 일곱 명이었어요.
“누가 우리 집에 있어요?”
난쟁이들이 깜짝 놀랐어요. 하지만 착한 백설공주를 보고 방글방글 웃었어요.
“우리랑 같이 살아요!”
백설공주는 난쟁이들과 행복하게 살았어요. 아침마다 난쟁이들은 산으로 일하러 갔어요.
“잘 다녀올게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하루는 백설공주가 혼자 집에 있었어요.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어요. 할머니가 서 있었어요.
“예쁜 공주님, 사과 하나 드실래요?”
빨간 사과가 너무 예뻤어요. 백설공주가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어요. 아삭!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백설공주가 그만 잠들어 버렸어요. 사실 할머니는 심술쟁이 왕비가 변장한 거였어요!

저녁에 난쟁이들이 돌아왔어요.
“공주님! 공주님!”
엉엉엉. 난쟁이들은 울었어요. 백설공주를 예쁜 유리 상자에 눕혔어요.
얼마 후, 멋진 왕자님이 숲을 지나가다가 백설공주를 보았어요. 왕자님이 유리 상자를 조심조심 들어 올렸어요. 그런데 상자가 흔들리면서 백설공주 입 안의 사과가 툭! 떨어졌어요.
백설공주가 눈을 떴어요!
“어머, 제가 잠들었나 봐요.”
왕자님과 난쟁이들이 너무너무 기뻤어요. 깔깔깔, 하하하!
백설공주는 왕자님과 함께 아름다운 성으로 갔어요. 일곱 난쟁이들도 함께 갔어요.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달님이 환하게 그들을 비춰주었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