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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장화와 홍련이라는 두 자매가 살았어요. 언니 장화와 동생 홍련은 서로를 아주 아주 사랑했어요.

장화와 홍련이 손을 잡고 꽃밭에서 나비를 쫓으며 노는 행복한 모습

두 자매는 매일 손을 잡고 놀았어요. 꽃밭에서 나비도 쫓고, 연못에서 물고기도 보았어요. “언니, 저기 빨간 잉어가 있어요!” “정말이네, 홍련아. 참 예쁘다!”

어느 날 새 엄마가 오셨어요. 하지만 새 엄마는 두 자매에게 차갑게 대했어요. “너희는 방에만 있어.” 장화와 홍련은 슬펐지만, 서로를 꼭 안아주며 견뎠어요.

새 엄마가 차갑게 두 자매를 대하며 방에만 있으라고 명령하는 장면

“언니, 무서워요.” “괜찮아, 홍련아. 우리 함께 있잖아.”

두 자매는 힘든 일을 많이 했어요.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물도 길어왔어요. 하지만 둘이 함께라서 힘이 났어요.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어요. 새 엄마는 두 자매를 연못으로 보냈어요. 장화와 홍련은 꽁꽁 언 연못가에서 추위에 떨었어요.

장화와 홍련이 함께 힘든 집안일을 하는 모습

“홍련아, 손 꼭 잡아.” “네, 언니.”

추운 겨울날 꽁꽁 언 연못가에서 손을 꼭 잡은 채 떨고 있는 두 자매

그날 밤, 두 자매는 돌아오지 못했어요.

하지만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연못에 아름다운 연꽃 두 송이가 피어났어요. 하나는 분홍색, 하나는 빨간색이었어요.

“저 연꽃들을 보세요!” 마을 사람들이 말했어요. “정말 아름답네요.”

연못에 피어난 아름다운 분홍색과 빨간색 연꽃 두 송이

그날 밤, 새로 부임한 원님의 꿈에 두 소녀가 나타났어요. 장화와 홍련이었어요. “저희를 도와주세요.” 원님은 깜짝 놀라 일어났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야겠어!”

원님은 마을에 가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리고 진실을 밝혀냈어요. 새 엄마는 나쁜 일을 했다고 인정해야 했어요.

“두 아이에게 미안한 일을 했습니다.”

그날 이후, 연못의 두 연꽃은 더욱 아름답게 피었어요. 사람들은 그 꽃을 보며 말했어요.

“저 두 자매는 정말 서로를 사랑했구나.”

따뜻한 바람이 불 때마다, 두 연꽃은 나란히 흔들렸어요. 마치 손을 잡은 것처럼요. 그리고 연못 위로 반딧불이들이 반짝반짝 날아다녔어요.

장화와 홍련은 영원히 함께였답니다.

따뜻한 바람에 나란히 흔들리는 두 연꽃과 반짝이는 반딧불이들

끝.